
타임블로킹은 하루 일정을 시간 단위로 계획해 집중력을 높이는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1시간 단위’의 고정된 일정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 창의적 업무의 흐름, 체력 또는 집중력의 기복 등으로 인해 딱딱한 시간표는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융통성 있는 타임블로킹, 즉 ‘유연한 블로킹 전략(Flexible Time Blocking)’을 소개합니다.
1. 유연한 타임블로킹이란?
유연한 타임블로킹은 일반적인 30분~1시간 단위의 고정 블록 대신, 일의 흐름과 컨디션에 맞게 시간 구획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오전 중에 콘텐츠 초안 작성”, “점심 이후 2시간 동안 영상 편집”처럼 시간보다 업무 단위(Task-based Block)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유연한 블로킹이 필요한 사람
- 창의적 작업(글쓰기, 디자인, 기획 등)을 주로 하는 사람
- 하루 일정이 유동적인 프리랜서 또는 1인 사업자
- 아이를 돌보며 틈틈이 일하는 워킹맘/대디
- 집중력이나 체력에 따라 업무 흐름이 바뀌는 사람
3. 유연한 블로킹 전략 4가지
① ‘시간대’ 대신 ‘업무 흐름’ 중심으로 계획하기
하루를 오전 / 오후 / 저녁으로 나눈 뒤, 각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업무를 유연하게 배치합니다.
| 시간대 | 업무 흐름 예시 |
|---|---|
| 오전 | 기획, 글쓰기, 고집중 업무 |
| 오후 | 회의, 협업, 반복 작업 |
| 저녁 | 정리, 개인 시간, 가벼운 일 처리 |
② 핵심 블록만 고정하고 나머지는 유동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1~2개의 핵심 블록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조절합니다.
예: “오전 9~11시는 무조건 딥워크 시간” / 이후는 유연하게 조정
③ ‘시간 블록’ 대신 ‘작업 블록’으로 전환
시간 단위 대신 완료해야 할 작업(Task)을 중심으로 블록을 구성합니다.
예: ‘이메일 20개 답변’, ‘블로그 글 1편 작성’, ‘회의록 정리’ 등
④ 버퍼 타임(Block Buffer) 확보하기
각 블록 사이에 15~30분의 여유 시간을 확보해두면 일정이 밀려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정된 작업이 길어지거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4. 도구 없이도 가능한 유연 블로킹 방법
유연한 타임블로킹은 특별한 앱 없이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 하루를 3~4개의 구간으로 나눈 뒤, 메모장이나 플래너에 작업 단위로 적기
- 각 작업 옆에 예상 소요시간을 적고 체크
- 완료한 작업은 ✅ 표시로 성취감 부여
또는 구글 캘린더에서 일정 블록을 만들되, 반복 설정 없이 하루 단위로 조정하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타임블로킹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의식적인 시간 사용이 목적입니다.
하루에 2~3개의 블록만 잘 지켜도 충분합니다. 유연하게 조정하면서도 핵심 업무만은 놓치지 않는 전략을 세워보세요.
마무리
1시간 단위로 스스로를 묶어두는 방식이 부담스럽다면, 나에게 맞는 ‘느슨하지만 명확한’ 블로킹 전략을 적용해보세요. 일의 흐름을 따라 유연하게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질과 생산성은 확실히 달라집니다.
시간을 통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통제감을 갖는 방법, 그것이 바로 유연한 타임블로킹입니다.